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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즈음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 어려울 것 같아서, 사람 없을 것 같은 이른 시간에 올라갔다.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안개가 너무 심하게 껴서, 강 건너편은 아무것도 안 보이는 수준.

 

근데 그게 또 나름 분위기 있었다. 평범하지 않은, 예상치 못한.

 


억새가 만발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아직 억새가 만개할 시기가 아닌건지, 여기만 그런건지, 새벽 이슬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래도 그 느낌은 충만했다. 아침에도 볼만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