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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3.12.12. 후쿠오카 여행 2일차

이나.저나 2024. 2. 12. 01:37

기타큐슈 - 고쿠라 & 모지코 다녀오는 날. 신칸센 타고 고쿠라로 이동

 


고쿠라성은 잘 꾸며져 있었다.

성 자체보다 주변 정원이 더 예뻤던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만끽할 수 있었던 듯.

 


모지코로 가려는데, 고쿠라성에서는 고쿠라역보다 니시고쿠라역이 가까워서 거기로 갔다

기차역이 작아서 시골 기차역 느낌.

바로 앞에서 전철 놓쳐서 40분 기다림...

여기서 내가 다니는 동네가 번화가는 아니라는걸 새삼 깨달았다. 시내는 되게 깔끔했는데 말이지...

 

 

신호등이 신기해서 한 컷


모지코 역 내 사진이 예쁜게 많길래 가서 많이 찍고 싶었다.

그런데 앞서 이동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서, 식당 점심시간이 끝날 것 같아서 일단 이동.

뒤돌아서 역사도 못 찍고 일단 직진이다.

 


모지코에 야키카레가 유명하다 해서, 역 근처 야키카레 집을 찾아봤다.

'코가네무시'라는 가게가 유명한 듯 하여 직진.

야키카레 맛있었다. 좀 색다른 카레맛. 가격도 700엔으로 저렴한 편이었고.

가게는 규모는 좀 작았고,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셨다.

현지인 가족 손님 테이블이 있었는데, 스몰토크도 잘 받아주시고, 무엇보다 애들이 하는 얘기들도 잘 받아주시는 모습이, 동네 맛집 느낌이었다.

 


모지코역 주변을 구경하려 했는데, 바닷바람이 좋아서 바닷길 따라 계속 걸었다.

해저터널까지 걸어갈 뻔... 너무 걸어서 정작 모지코역에서 얼마 안 머물렀음...

 

간몬대교
저 멀리 시모노세키 유메타워


돌아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하나. 바나나 소프트콘 맛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모지코가 바나나로도 유명한가보다. 바나나맨 동상이 왜 있나 했더니만.

 


돌아가는 길에 모지코역 몇 컷.

고쿠라역 가는 전철이 마침 와 있어서 몇 컷 못 찍었다.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후회막급. 애초에 모지코를 갔던게 모지코역 자체가 예쁜거랑 근처 레트로한 느낌이 좋아보여서 간 거였는데, 막상 가서는 바닷길만 주구장창 걸었으니.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기면 모지코역 근처에서만 놀아야겠다.

 


고쿠라역을 뒤로하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일루미네이션은 봐도 봐도 안 질림

 


하카타역에 있는 킷테에서 저녁 먹고 후식으로 타르트.

지금 생각해보면 일본여행 가서 일본 느낌 1도 안 나는 곳에서 저녁&후식 먹은게 웃기기도 하다.

심지어 사진도 막 찍었어.